리플리증후군은?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이 만든 허구를 진실인 것처럼 믿게 되는 정신적인 증상으로 보통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이룰 수 없는 상위의 영역이나 자신의 사회적인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거짓말을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는 환산 거짓말 혹은 병적 거짓말, 요즘 말로는 허언증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 사이버 리플리 증후군?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SNS가 활발히 이용되면서 온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리플리 증후군을 '사이버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진짜 본인이 아닌 허구의 인물을 만들어 사람들을 속이는 병입니다.
SNS에서 타인의 삶을 통째로 배껴 마치 자신의 삶인 것 마냥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리고, 더 나아가서는 프로필 사진 도용, 자신이 동경하는 사람의 취미나 습관까지 연구하여 모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유래
미국의 소설 "재능 있는 피플리 씨"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에서 유래됐고,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태양은 가득히"가 흥행하면서 이후 리플리 증후군이 1970년대 정신 병리학자들에 의해 연구대상이 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이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보도되면서 이 용어가 널리 알려졌습니다.
원인
자기애의 손상, 열등감, 과도한 성취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현재 자신의 능력으로는 높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기에 피해 의식을 가지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고 '허구 세계(Fantasy)'를 창조합니다. 그리고 그 환상 속에서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해온 신분, 인품, 능력을 만들며 문제를 해결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의 성향을 나타내는 사람들에게는 흔히 2가지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 관종
관심 병 종자, 즉 병적으로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칭하는 은어입니다. 과하게 허세를 부리거나, SNS에 본인의 셀카를 많이 올리는 사람 등 타인의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집착하는 모든 경우를 통칭합니다.
두 번째 어그로
비난 받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관심받는 것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공격적이라는 의미의 영단어 'aggressive'에서 따온 말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거친 반발이 번히 예상되는 상황을 만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한일관계나 정치 등의 주제가 자주 쓰이며,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의 팬 게시판에 일부러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그로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테스트
다음 항목 중에서 나에게 해당되는 항목이 몇개나 있는지 선택해보세요.
1. 항상 자신의 삶과 생활에 불만이 많다.
2. 사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3. 타인에게 꼭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4. 자신도 모르는 당황스러운 행동을 할 때가 있다.
5. 거짓말을 하는 것이 부담이 없고, 들키는 것도 두렵지 않다.
6. 친한사람과 만나는 경우가 없고, 대인관계가 좁다.
7.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것을 따라하기를 좋아한다.
8. 내 생각을 누군가 반대한면 매우 불쾌하다.
9. 많은 사람들 앞에서 크게 망신을 당한 기억이 있다.
10.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위해 무엇이든 한다.
7개 이상 - 리플리 증후군 의심
5개 이상 - 조심상태
모든 테스트가 그러하듯 위에 테스트도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치료
대부분의 리플리 증후군을 보이는 환자들은 스스로의 질병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고, 치료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는 정신치료를 통해 현실 속에서도 자신이 충분히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천천히 확인시켜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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