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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블랙위도우 쿠키영상 해석해보기

by ◆파란사과◆ 2021. 8. 4.

오랜만에 자유롭게 리뷰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영화관에 가는 횟수가 많이 줄었죠. 저뿐만 아니라 다들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는 마블 영화만큼은 너무 보고 싶어서 이번에 [블랙위도우]는 혼자서 보고왔네요.


글을 읽기 전에 한 가지. 약간의 영화 내용 스포가 있으니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잘 판단해서 읽어주세요.

 


마블 영화의 매력의 화려한 액션과 배우들의 연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영화의 스토리라인을 연결시키는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블랙위도우]는 어벤저스의 과거 시점이 배경이어서 그 재미가 더 있었던 것 같아요.

 

 

나타샤(스칼렛 조핸슨)의 어린 시절 '레드룸'이라는 곳에 끌려가 암살요원으로 키워진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그의 동생 옐레나(플로렌 퓨)와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그의 엄마, 아빠의 등장까지 해서 아야기가 진행되죠.

 


전 특히나 영화를 보면서 옐레나가 너무 이쁘더라고요. 외모도 좋지만 영화에서의 유머러스한 말투와 시원시원한 행동까지. 반해버렸네요. 앞으로의 마블시리즈에서 많이 기대가 되는 인물입니다.

 

또, 문득 영화를 다 보고 드는 생각이 이젠 마블에서 나타샤를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게 떠오르더라요. 어벤저스에서 나타샤를 보면서 항상 다른 히어로들과 달리 특별한 초능력이나 힘이 있는 것도 아닌 제일 인간적인 캐릭터라서 정이 많이 갔는데요... 물론 이뻐서 그런것도 있고요ㅎㅎ

 

 쿠키영상 해석


일단은 블랙위도우의 쿠키영상은 1개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쿠키영상은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의 시간으로 넘어옵니다.

 


나타샤의 묘비를 보고 있는 옐레나와 발렌티나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발렌티나는 옐레나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람이 언니를 죽인 장본인이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진 속에는 호크아이(제어미 레너)가 있습니다.

나타샤의 죽음은 호크아이와 나타샤만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충분히 다른 인물들에게는 호크아이의 책임으로 생각할 수 있겠죠.

 


<발렌티나의 등장>

이번 쿠키영상에서 가장 주목해야 될 인물이죠. 하지만 대부분 발렌티나가 누구인지 모를 거예요. 저 또한 영화가 끝나고 인터넷을 찾아서 알게 되었어요.

발렌티나는 아직 국내에서 개봉되지 않은 디즈니 플러스의 [팔콘과 윈터솔져]에 나오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원래 [블랙 위도우]의 본래 개봉일인 작년 5월에 처음 등장했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개봉이 지연되면서 [팔콘과 윈터솔저]에 먼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팔콘과 윈터솔저]에서는 2대 캡틴 아메리카인 'US에이전트'를 돕는 조력자의 역할로 나옵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언듯 착한 캐릭터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발렌티아는 하이드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로 빌런에 가까운 인물로 보시는 게 맞습니다.

이래서 이러한 전개로 보았을 때, 나중에 발렌티아가 US에이전트와 관련이 있는 다크 어벤져스를 만들 수도 있겠다는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2대 블랙 위도우>

이번 영상으로 2대 블랙위도우는 엘레나가 될 것이라는 것이 확실시되는 듯합니다. 아마도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호크아이]에서 호크아이와 옐레나와 갈등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염색과 조끼


그리고 한 가지 더 정말 소름 돋았던 내용이 있어요. 바로 나타샤의 머리 색깔과 옐레나 준 주머니가 많은 조끼입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면 나타샤가 염색을 하고 옐레나의 조끼를 입고 있어요.

 


그리고 [블랙위도우]에 나타샤가 염색약을 사는 장면과 옐레나가 나타샤에게 조끼를 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마블의 섬세함을 느꼈습니다. 


사실 쿠키 영상을 보면서 조금은 개운치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 바로 마블의 야망이죠. 사실 원래 그럴 조짐이 보이긴 헸는데 이제는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을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마블의 영화와 드라마를 모두 봐야 합니다.

영화는 궁금하니 계속 봐야 하긴 하겠는데, 영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드라마까지 보라는 것인데 조금 불편한 구석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블랙위도우] 역시 기대 이상의 스토리라인이 있었습니다. 별점 5점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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