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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

드라마 시지프스 뜻

by ◆파란사과◆ 2021. 2. 28.

인터넷에 시지프스라는 말이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왜 그런다 했더니 드라마 제목이더라고요. 저는 원래 시지프스가 그리스 신화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가지고 왜 이렇게 갑자기 많이 보이나 했습니다. 그래서 관심이 간 김에 시지프스 뜻과 드리마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시지프스란?


그리스 신화에서 산 정상에 도착하면 굴러 떨어지는 돌을 다시 정상에 올려놓아야 하는 영원한 형벌을 받은 인간입니다. 언어권에 따라 시지프, 시지프스, 시지푸스 등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시지프스는 아우톨리코스와 프로메테우스처럼 위대한 사기꾼 또는 대도로서 죽음의 신을 속인 죄로 영원한 벌을 받게 된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벌을 받은 죄인으로 여겨지며, 현대에 와서는 이러한 시시포스의 모습이 삶을 영위하는 인간과 같다고도 여겨집니다.

 

 

시지프스 신화


시지프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코린토스의 왕입니다. 그의 성격은 매우 교활하고, 머리는 좋았으나 나쁜 쪽으로 잘 쓰기로 유명했죠. 특히나 시지프스가 제우스와 저승의 신 하데스를 속이고 장수를 누리고 그 형벌로 평생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에 밀어 올리는 일을 한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느 날 제우스는 강의 신 아소포스의 딸 아이기나를 유괴하고 오이오네라는 섬으로 데려가는 것을 시지프스가 보게 됩니다. 강의 신 아소포스는 방방곡곡으로 딸을 찾아 돌아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아소포스를 알게 된 시지프스는 아이의 행방을 알려줄 테니 자신의 나라 코린토스에 샘물을 솟게해주면 아이가 있는 곳을 알려준다고 하였고, 아소포스는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제우스는 시지프스의 고자질에 분노하여 죽음의 신 타나토스르 보냈지만, 교활한 시지프스는 타나토스를 속여 토굴에 가둬버립니다. 죽음의 신이 사라지자 자상에는 아무도 죽는 사람이 없어졌고, 결국 전쟁의 신 아레스가 타나토스를 풀어주었습니다. 타나토스는 다시 시지프스를 찾아가 기어이 저승으로 데려갑니다. 하지만 이를 미리 예상한 시지프스는 계략을 하나 짜 놓습니다.

 


자신의 아내 메로페에게 절대로 자신의 장례식을 치르지 말라고 했죠. 이렇게 시지프스는 저승으로 같지만, 약속대로 장례식이 치러지지 않았고 이를 저승의 신 하데스는 이상하게 여깁니다.

이에 시지프스는 자신의 아내의 경건하지 못한 행실을 한탄하며 지상으로 다시 돌아가 자신의 아내의 잘못된 점을 바로 잡고 돌아오겠다고 말합니다. 이에 하데스는 시지프스를 지상으로 보내줍니다.

그렇게 지상으로 돌아온 시지프스는 하데스와의 약속을 어기고 저승으로 돌아가지 않고 오래오래 장수의 삶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시지프스의 속임수는 들통나고 아주 괴로운 형벌을 받습니다. 이 형벌이 바로 평생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으로 옮기는 일입니다.

 

드라마 시지프스

 

간단하게 드라마 줄거리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드라마는 잘 안 보지만 배우 박신혜의 팬으로서 괜히 흥미가 가네요. 아무튼 이건 봐야겠어요ㅎㅎ

 

 

<요약 줄거리>

2020년 한국. 우리가 사는 세상에 초대받지 못한 존재들이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비밀에 싸인 밀입국자들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천재 공학자 CEO 한태술,
그리고 위험에 빠진 그를 구하러 온 미스테리 여인의 이야기!
그들은 정해진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십 년 전, 불의의 사고로 형을 잃은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던 태술.
그가 우연히 휘말리게 된 비행기 사고의 전말은 그를 뜻밖의 진실로 인도하게 되는데...

이 세상엔 우리만 살고 있는 게 아니었다.
‘밀입국자’라 불리는 그들.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이 우리 사이에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친구인가, 적인가.

 


태술은 그 뒤에 감춰진 음모를 파헤치고 형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그 길의 한가운데에서 그녀를 만나게 된다.
그를 만나기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왔다는 상처투성이의 여전사. 서해.
소녀 같은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괴력과 거친 성품으로 무장한 그녀는 태술을 지키기 위해 왔다고 하는데...

 


졸지에 세상을 구하는 임무를 떠안게 된 이기적인 천재, 한태술.
다소 과격한 방식으로 그를 지키려는 미스테리의 여전사, 강서해.
그렇게 도저히 공존 불가능할 것 같은 두 사람의 동행이 시작된다.

 

끝으로 제작진의 말을 써보면, 신화의 이야기처럼 결과를 알면서 반복된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시지프스처럼 끝없는 운명을 반복해야 하는 두 주인공. 그 처절함 속에서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끔찍한 운명의 고리를 끓어낼 수 있을지 봐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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